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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 문화도시 위해선 광주 주체 추진 동력 중요"

    2024.05.23

    사단법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은 23일 오후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28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아특법)' 종료를 앞두고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해서는 이를 통합적으로 추진할 조직 확충과 거버넌스 구축 등 지역의 주체적인 추진동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아시아문화중심도시지원포럼은 23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특법 일몰을 4년여 앞두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에 나선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장은 '문화도시 3.0(2025~2035년)'으로의 구상을 제안하며 추진 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강 원장은 "아특법이 끝나더라도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위한 정책 추진은 계속돼야 한다"며 "문화도시 1.0(1995년~2015년)과 2.0(2015년~2025년)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의 기반을 닦은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실현과 문화를 통한 도시경제 활성화 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원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계획을 현실로 만드는 건 정부의 지원 못지 않게 광주의 주체적인 추진동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종합계획 3차 수정계획에도 '광주시 통합추진플랫폼' 구축이 명시돼 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사업 전담 추진 조직 확충과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발제를 진행했던 김봉국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교수도 "문화중심도시 하드웨어는 준비돼 있지만,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내부적인 문화 역량을 구축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며 "문화도시 담론을 시행할 지역 문화 역량과 시스템이 준비돼 있는지 고민하고 로컬리티와 문화도시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향성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김기곤 광주연구원 연구본부장은 "문화는 도시에서 독자적인 영역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도시 정책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기본요소가 돼야 한다"며 "문화와 비문화 구분이 여전하고, 서로 간의 경계를 넘는 결합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문화와 비문화 정책들의 결합을 강화하는 문화정책적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특법 유효기간인 2031년까지 조성사업 4대 전략 중 하나인 '5대 문화권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 원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곧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남은 예산 3조3천억을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에 참석한 정두용 청년문화허브 대표도 "조성사업은 문화전당 하나만 짓고 잘 운영하는 사업이 아닌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합적으로 이끌어갈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성사업이 광주시와 정치인들의 주도권 싸움에 매몰돼 방향을 잃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 지역 문화계 인사는 "조성사업에서 광주시와 정치인들이 주도권 싸움만 하고, 광주비엔날레 차기대표에 전 광주시 부시장이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광주시가 과연 문화도시 조성에 진심인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출처: 무등일보(http://ww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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