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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미래차산업 중심지 도약 중요한 성장 동력될 것”

     

    광주 자동차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재)광주그린카진흥원이 새로운 수장을 맞은지 4개월이 됐다. 김성진 (재)광주그린카진흥원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산업부를 오가는 것은 물론, 지역 기업들을 현장에서 만나 목소리를 들으면서 자율차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 등 핵심산업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원장으로부터 광주그린카진흥원의 역할과 과제, 그리고 광주가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구상을 들어봤다.



    -광주시 핵심 사업 추진에 동력 역할을 하는 공공기관의 수장이 됐다. 지난 4개월여 소회를 전해달라.

    △광주그린카진흥원은 컨트롤타워로써 광주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부품기업을 지원한다. 이런 중차대한 기관의 수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이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임기 2년 중 벌써 7분의 1이 지나갔다. 정신없이 보낸 것 같다. 산업부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광주의 자동차산업 지원 역량이 달라지기에 그간 중앙부처 예산을 확보하러 다니느라 바빴다. 기업들과 네트워크도 중요하기에 기업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현장을 찾아다녔다.



    -직원들과 소통은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직원들의 현재 자기만족도, 그리고 일에 대한 관심도 등을 파악이 우선이었다. 이야기를 해보니 직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 그리고 진흥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이 있었다. 산업부에서의 예산이 중단되면 어떻게 하나에 대한 걱정도 컸다. 직원들의 미래에 대한 확신 등에 대해 정리해줬으면 한다는 요구들이 있었다. 직원들에게는 자동차산업 발전과 기업들을 위해 공직자로서 봉사하고 섬기는 자세로 일을 하자, 그리고 끓는 물 속의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자고 당부했다.



    -취임 이후 일주일에 2곳의 기업을 만나고 있다고 있었다. 기업에서 어떤 의견을 전달했는지.

    △자동차산업이 다른 산업과 비교해서 나름대로 선방을 하고 있지만 자동차산업도 글로벌화 되면서 이익을 위해 협력업체들에게 넉넉한 보상을 못 해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차종이 바뀌면 선투자를 해줘야 금형을 바꾼다는지 준비를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은 초기 부담이 있다. 금형이라는 게 차가 바뀌면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 시제품도 제작해봐야 하고 R&D가 필요할 수도 있다. 자율주행 등 자동차 시장이 굉장히 빨리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지역 기업들은 계획이 잘 안 돼 있다.



    -빠르게 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기업들의 준비가 아직 안 돼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는 건가.

    △미래차 전환에 대한 수요들이 많고 필요성을 느끼긴 하는데 개념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도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다.

    지금까지 자동차 시장은 엔진 중심이었다. 엔진이 전체 차량 가격의 40%였는데 이제 엔진이 없어지지 않나. 엔진 자리에 들어가는 게 배터리와 전자기기다. 광주는 자동차 생산 공장을 두 개나 가지고 있는데 배터리 회사가 아직 없다. 예를 들면 배터리 패키징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어하는 곳은 많은데 그것도 보장이 없다. 많은 투자가 필요한 것도 문제다. 배터리와 전장이 80% 정도 되고 의자나 대시보드 등 의장은 전체 비중이 20%가 안 된다. 그런데 우리 산업구조는 그 분야에 더 많다. 자동차 산업구조가 저부가가치 구조로 돼 있다. 그래서 이것을 고부가가치구조로 바꿔줘야 한다.



    -그린카진흥원은 자율차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 등 광주시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광주 자율차부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진곡산단(58만평), 빛그린국가산단(56만평), 미래차국가산단(100만평) 등 3개 산단 총 220만평에 5년간 532억원과 약 2조원의 민간투자를 통해 앵커기업과 지역 부품기업 간의 밸류체인을 구성해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인 인지, 제어, 통신 부품의 R&D 지원(국비 200억원), 국제표준·인증지원을 위한 시설·장비 구축·운영지원(국시비 320억원), 전문인력 양성(국비 11.52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미래차 국가산업단지는 소부장 특화단지와 인접한 광산구 오운동 일원에 약 7,000억원을 투입해 100만평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인프라와 관련 기업 등을 집적화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산단은 첨단 모빌리티의 생산·연구·주거·상업 등이 융복합된 미래 도시형 산단이다.

    미래차 국가산단은 기존의 산단과 다르게 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셔틀, 지능형 주차, 스마트물류 등 새로운 이동수단들과 산업인프라들을 구축해 실증·서비스함으로 모빌리티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 미래차 국가산단과 자율차부품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광주의 미래가 달린 자동차산업 관련 국책사업들로써 광주가 미래차 전환이라는 큰 변곡점을 잘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완성차·부품업체 간 상생발전 도모에 대한 계획은.

    △국내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의 위탁을 받아 내연기관 캐스퍼 양산에 들어간 지 3년 만이다. 캐스퍼는 그동안 국내에서만 판매됐지만, 캐스퍼 전기차는 세계 50여 개국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많은 지역 부품기업들이 GGM에 납품할 수 있도록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의 당면과제와 계획을 설명한다면.

    △최근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미래차 확산 전략’을 통해 국내 자동차 생태계를 미래차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그린카진흥원의 집중과제는 미래차 전환의 적극적인 대응이다.

    첫째,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전기차 시장의 상승세를 감안했을 때 전기차 연구개발, 시험·평가·인증 분야에 추가적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둘째, 미래차 전환을 위한 기업 지원이 있어야 한다. 지역 기업들이 미래차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비용 지원, 최신 기술 컨설팅, 사업 전환 관련 교육 및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이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해 미래차 전환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셋째, 산학연 협력 강화다. 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미래차 관련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공동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다.



    -임기동안 꼭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무인물류시스템과 자율주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고 기업이 올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의 존재 이유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안전과 시험과 평가와 인증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것들을 해줄 수 있는 핵심 역할을 하고 떠나는 게 내 일이라 생각한다. 지금 초창기 단계인데 그 인증기관을 하게 되면 수익이 생겨난다.

    청년 취업을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학 총장도 계속 만나고 있다. 진흥원에 장비가 1,100억 원어치 있는데 이 장비를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각 대학의 자동차 관련학과 커리큘럼을 만들 계획이다. 공동학점제 등의 방법을 통해서 이 과정을 이수하면 면접에서 유리하다. 장비를 직접 다뤄봤다는 것은 기업이 대상자를 데려가서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그런 사람들을 원한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의 이름이 바뀐다고 들었다.

    △기관명이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으로 새롭게 바뀐다. 기존 클린디젤로 대표되는 연료 중심의 ‘그린카’보다는 전기·수소·자율주행차, 재제조 산업 등 미래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빌리티’개념을 도입한 명칭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기관 명칭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진흥원의 기능과 역할을 보완하고 확장해서, 우리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선도하는 광주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

     

    출처: 전남매일(http://www.jnd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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