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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의 시각으로 본 ‘광주 읍성’

    김원중 전 지역문화콘텐츠 연구실장 등 ‘광주읍성 이야기’ 발간

     

    남문(진남문)쪽에서 바라본 광주읍성 모형(광주민속박물관).

    “광주읍성은 왜구가 극성을 부리던 고려시대 우왕 4~5년(1378~1379) 무렵에 처음 쌓았다. 초축 연대를 고려 말로 보는 것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부지 내 광주읍성터에 대한 문화재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광주 무오(光州 戊午)’ 광주 기미(光州 己未)‘ 명(銘) 등의 기와편과 고려~조선 초기의 자기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물이다.”

    김원중 전 지역문화콘텐츠 연구실장은 광주의 역사문화자산을 토대로 콘텐츠와 문화프로그램이 확장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광주읍성을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조명한 책이 발간됐다. 김원중 연구실장을 비롯해 노영기 조선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김옥렬 다큐디자인 대표 등이 저자로 참여한 ‘광주읍성 이야기’는 도시의 시원, 역사의 현장인 광주읍성을 다각도로 조망한 책이다.

    김 연구실장은 “지난 2013년부터 자료 조사를 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책의 세부 내용을 마련했다”며 “이후 새로 추가된 부분 등을 고려해 책으로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읍성이 있던 도시들 예를 들어 대구 동성로 같은 경우는 예전에 성이 있던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이름이 생겨났다”며 “현재 광주는 읍성을 중심으로 한 도로는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라 아쉬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토성이었던 무진도독성에서 석성인 광주읍성으로의 변화과정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읍성은 규모면에서 다른 읍성에 비해 규모가 컸었다. 또한 읍성은 평지에 축성됐으며 광주의 행정, 군사 중심지로 기능했다.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는 읍성 내 관아에 머물려 지역을 통치했다.
     

     

     

     

     

    책에는 광주읍성 주변에 땅을 파서 고랑을 내거나 자연 하천 등 장애물을 이용해 성의 방어력을 높이는 해자(垓字)와 목책(木柵)을 설치한 흔적 등의 내용도 실려 있다. 저자들은 지난해 희경루 중건으로 광주읍성에 대한 인식 제고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본다. 당초 희경루는 충장로 우체국 부근에 1451년 태수 안철석에 의해 창건됐으며, 1534년 1차 중건 이후 이번에 500여 년만에 광주공원으로 옮겨 2차 중건이 이뤄졌다.

    김 연구실장은 “한말의 어지러운 상황,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졌던 읍성 유적들이 개발을 계기로 그 모습을 드러냈지만 흩어지고 말았다”며 “광주읍성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산과 의미 등을 담보로 광주 폴리 등이 추진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덕진 재단 이사장은 “광주읍성을 삶으로서의 역사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문화콘텐츠 창작의 기반을 조성하고 역사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광주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핵심브랜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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