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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 지성이 광주를 말하다’ 성황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하 재단) 주최로 지난 9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4 세계지성이 광주를 말하다' 인문예술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광주정신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고 세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수천 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하여 성대한 축제를 즐겼다.
여는 공연으로는 얼쑤와 잽이, 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전통연희와 전통타악이 어우러져 광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철학자 박구용 교수와 역사학자 황현필 선생이 참여한 토크쇼에서는 '서울의 봄, 그리고 광주'라는 주제로 광주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시민들은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를 되돌아보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오월어머니집의 어머니들과 안무가 나은영이 함께 준비한 '주먹밥 나눔 춤' 공연이 큰 감동을 주었다.
이 공연은 단순한 춤 동작을 넘어 어머니들의 서사를 담아내며, '함께라서 좋았다' 오월가요에 맞춰 시민들과 함께 추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여기에 승지나 작곡가의 오월 창작곡에 맞춰 바로크캄머오케스트라 앙상블 연주팀과 광주5·18청소년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져 시민과 함께하는 대동의 춤으로 이어지면서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희원, 홍성담 등 50명의 전문작가와 공모로 선정된 시민작가들은 평화를 주제로 한 릴레이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시민작가로 참여한 김명희(예명)씨는 “온 가족이 희망이란 빛을 채우고 온 행사가 되었다” 며 “지금이야말로 전 세계에 오월정신이 필요하기에 이런 행사가 그치지말고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관계자는 “축제에 참석한 많은 시민들이 광주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올곧은 시민의 문화민주주의 실현과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 지성이 광주를 말하다' 인문예술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주권자 시민의 정신을 상징하는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다지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손민두 편집위원
출처 : 광주in(https://www.gwangju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