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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하는 지식인 표상’ 송기숙 선생의 삶과 정신 기려

    송기숙선생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2일
    국립 5·18민주묘지서 2주기 추모식 개최

     

    현대문학 1973년 5월호에 실린 송기숙 현대문학 신인문학상(소설 부문) 수상 사진. <나종영 시인 제공>

    지난 2021년 별세한 송기숙은 남도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소설문단에 큰 발자취를 남긴 문단의 큰 어른이었다.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으로, 생전에 그는 ‘녹두장군’을 비롯해 ‘암태도’ 등 역작을 남였다. 특히 부패한 봉건사회를 개혁하고자 했던 녹두장군의 열망과 사상을 핍진한 문체로 그린 ‘녹두장군’은 민초들의 사람다운 삶이 투영된 작품이다.

    또한 송기숙은 지난 1978년 6월 27일 전남대 교수 등과 함께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한 시대의 지식인이었다. 전남대 인문대학 건너편에는 당시를 기념하는 ‘우리의 교육지표 ’비석이 있다. 특히 송기숙 선생은 5·18민중항쟁 당시 고문과 해직 등의 아픔을 겪었으며 전남대 5·18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 송기숙 소설가(전남대 전 교수)의 2주기 추모식이 2일 오전 11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송기숙선생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전남민주화운동지회·광주전남작가회의가 주관한 이번 추모식은 행동하는 지식인 표상으로 살다 간 송기숙의 올곧은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 송기숙 소설가(전남대 전 교수)의 2주기 추모식이 2일 오전 11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5·18민주화 운동 관계자,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들, 사회단체 관계자, 유족, 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추모행진으로 시작됐다.
     

    본격적인 추모식은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인 정양주 시인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김상윤 송기숙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했으며, 문학평론가인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이 추모사를 했다.

    이어 송기숙기념사업회(파칭) 창립 경과보고 및 연보 낭독이 있었으며 박몽구 시인이 추모시 ‘깨끗한 문장 한 줄’을 낭독했다. 또한 1987합창단 중창으로 추모공연이 펼쳐졌고, 유족의 대표인사가 있었다.

    이어 참석자들은 참배 헌화를 위해 국립5·18민주묘지 제2 묘역으로 이동해 묵념, 헌화를 했다.

    광주전남작가회의 정양주 회장은 “송기숙 선생님은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을 넘어 우리 시대의 위대한 교육자, 사상가, 존경받는 큰 어른이었다”며 “국내외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맞물려 평생 민주와 인권, 통일의 길을 걸었던 선생님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으로 송기숙 교수와 인연이 깊은 이무성 소설가는 “송기숙 선생은 전남대 교수 시절 5·18민중항쟁 참여로 구속, 고문, 해직 등 고난을 당했다”며 “이번 추모식은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으로 살다 가신 그리운 교수님을 기억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찬 이후 1시부터는 송기숙기념사업회(가칭) 창립총회가 민주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위원장에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이 선임됐으며 부위원장에 시인인 백수인 조선대 명예교수, 소설가인 채희윤 전 광주여대 교수, 문국주 씨 등이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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