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여
기사 바로가기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02091093761575007
한국학호남진흥원 ‘보성향약1’과 ‘남원향약1’ 발간 배포
이번까지 총 8권의 향약 자료집 펴내...내년에도 3권 발간예정
|
|
권선징악과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만든 자치 규약을 일컬어 향약이라고 한다. 마을 사람들에게 착한 일을 권장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서로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호남지역에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전국에서 가장 많은 향약 자료가 남아 있다. 그만큼 향촌의 아름다운 전통이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최근 ‘보성향약1’과 ‘남원향약1’이 발간 배포돼 눈길을 끈다.
|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자료집을 만들어 배포해왔는데 이번에
‘보성향약1’과 ‘남원향약1’을 발간한 것. 이로써 한국학 호남진흥원은 광주향약 3책과 영암향약 2책, 화순향약 1책 등 모두 8권의 향약 자료집을 펴내게 됐다. 이번 발간 및 배포는 지난 2021년부터 문체부 지원을 받아 진행한 호남지역 향약자료 조사 결과물이다.
자료집에는 원문 이미지 전체 외에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각 자료마다 해설문을 삽입했다. 또한 주요자료는 탈초문 및 번역문을 게재했다.
한국학호남진흥원에서는 우수한 호남의 향약자료를 집대성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및 아태기록유산 등재에 도전한다는 복안이다. 2024년도에도 장흥향약 1과 영암향약 3을 발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득염 원장은 “이번 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문중이나 마을에 보관된 자료가 무엇인지 잘 몰랐던 사람들도 향약과 자료의 의미 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 같은 향약 자료는 우리의 전통유물에 대한 관심 제고 뿐 아니라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중요한 토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