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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작가, 인도 현대미술 전시서 한국 미술 알려

‘만화-병풍’ 등 3점 출품

‘만화-병풍Ⅰ’ /이이남스튜디오 제공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지난 1일부터 4일간 뉴델리소재 인도소산업공사 전시장에서 열린 세계적 미술전시회 ‘인도 현대 미술 전시’에 참가해 K아트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이 작가는 이번 ‘인도 현대미술 전시’ 에서 고전회화 미술을 접목해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삼라만상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병풍Ⅰ’, 조선 중기 여류화가 신사임당의 ‘조충도’, 조선 후기 대표 화가 중 한 명인 김홍도의 대나무 절개를 표현한 ‘김홍도-묵죽도’ 등 3점이다.

한 작품에 5분 이상 멈추게 한다는 ‘5분의 미학’으로 유명한 이 작가는 디지털을 매개로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아 대중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삶의 가치와 행복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을 추구한다. 또한, 동양화에서 가장 중요한 정신인 ‘기운생동’을 추구해 시대를 초월하는 공감과 인문학적 담론을 자신의 관점과 언어로 전해오고 있다.

인도 현대 미술 전시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했으며 영국 예술전시 컨설팅 회사의 인도 자회사가 주최해 일 평균 방문자 수가 4만여명으로 방문자 수 기준 세계 최대 예술박람회를 선보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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