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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미술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설계 재공모해야"'

     

    세계 유명 건축가 지정 공모 촉구
    “아부다비 루브르 같은 랜드마크 필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당선작 결정에 대한 미술인 연대는 9일 갤러리 관선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설계 재공모’를 촉구했다. 사진은 최영훈 작가가 입장문을 읽고 있는 모습.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 지역 일부 미술인들이 건립을 앞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설계 재공모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당선작 결정에 대한 미술인 연대(이하 미술인 연대)는 9일 갤러리 관선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당선작 결정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세계 유명 건축가에 의한 지명 공모를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술인 연대는 “그동안 지하에 건립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광주의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전혀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면서 새로 건립되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만큼은 광주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세계적 건축물이 돼야함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면서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나 두바이의 루브르 아부다비 미술관 같은 건축물 자체로 명소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제설계공모 결과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를 선정한 바 있다.

    미술인 연대는 광주시의 이번 공모 결과가 광주비엔날레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참신성과 실험성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제 공모라고 하지만 23일이라는 짧은 기간으로 진행되면서 실질적으로 외국 작가들의 참여를 막았다”며 “‘공모’는 가장 낡고 비겁한 방법이다. 더이상 의례적인 관료 행정을 진행해선 안된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처럼 더 이상 역사적 죄를 짓지 않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미술인 연대는 “공모작 결정 무효화에 따른 보상을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또 이로 인해 전시관 건립시기가 1~2년 늦어지더라도 기필코 세계적 위상을 갖춘 건축가에 의한 지명 공모를 통해 광주시민 광주비엔날레를 사랑하는 문화시민의 간절한 요구에 경청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광주시민과 함께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당선작 결정에 대한 미술인 연대는 김형수·박행보·김용근·김준호·송용·김충곤·장지환·우제길·최재창·배동환·박동인·신문용·이택우·신동언·이정재·김대원·진원장·임병남·유수종·이사범·박재만·손영환·진경우·최상호·이근표·한희원·황순칠·김혁정·김익모·이상호·변제현·이준석·김도기·이이남·문옥자·김대길·박광식·오견규·박문종·문인상·유봉자·김용운·전명옥·전진현·박하선·리일천 등 광주 미술계 원로·중견 작가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역대 광주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한 강연균·최영훈·오건탁·박지택·황영성·조진호·전승보 전 관장과 역대 광주미술협회장을 지낸 김영태·정광주·정순희·나상옥, 광주민예총·광주민미협의 윤만식·허달용·정찬일·김병택, 광주전업작가회 김영화·정상섭·방계양·최재영·강남구·박문수·백현호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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