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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여 명 호남 한시 작가들의 한시를 만나다

    김대현 전남대 국어국문과 교수 ‘호남 한시선’ 펴내
    1인 1수씩 선별 번역... “호남 한문학 역사 조명 기대”

     


















    호남은 문향(文鄕)이라고 불릴 만큼 문학작품이 많이 남아 있다. 그 가운데 한문 문집은 약 3000여 종에 이를 만큼 방대하다. 뿐만 아니라 작품은 남아 있지만 문집을 남기지 못한 작가들까지 포함하면 족히 수 천 명은 이를 것이다. 가히 호남은 ‘한국문학의 고향’이라 해도 될 것 같다.

    김대현 전남대 국어국문과 교수는 평소 한국 한시를 주제별로 조사,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동안 그는 ‘김대현 교수의 주제별 한시선’이라는 타이틀로 여러 주제들을 엮어 한시를 번역해오는 작업을 했다. ‘무등산 한시선’, ‘사군자 한시선’, ‘북한산 한시선’ 등이 그런 예다.
     

     

    최근 김 교수가 110여 명에 이르는 호남 한시 작가들의 한시를 선별해 ‘호남 한시선’을 펴냈다.

    김 교수는 통화에서 “이번 책에는 호남 지방의 주요 한문학 작가들은 거의 포함돼 있다”며 “수 천 명에 이르는 한시 작가 가운데 아주 일부 작가를 선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남문학의 전통을 알기에는 매우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작은 시도를 했다”며 “호남에서 출생했거나, 혹은 호남에서 운명을 했거나, 또는 호남과 관련을 맺으며 창작활동을 했던 이들은 모두 호남의 문학 전통을 만들어간 작가들”이라고 언급했다.

     

     

     

    김대현 전남대 교수

     

     

    특히 이번 한시선은 1인 1수씩 선별해 번역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가을밤에 비는 내리고’(최치원)를 비롯해 ‘불우헌음’(정극인), ‘효직의 상을 당하여’(박상), ‘면앙정 노래’(송순), ‘소정의 난간에 기대어’(김인후), ‘규봉에 올라’(기대승), ‘말없이 이별하며’(임제) 등이 실려 있다.


    또한 ‘남산의 시’(유몽인), ‘가을밤 우연히 읊으며’(윤선도), ‘음주’(정약용), ‘문수사에서 여름을 보내며’(기정진), ‘절명시’(황현), ‘새해 첫날’(양한묵), ‘무등산’(허백련), ‘매화를 전별하며’(신호열)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김 교수는 “수천 종이 넘는 호남의 한문 문집을 정리하고 그 안에 실린 수십만 수에 이르는 한시 작품을 정리하는 일은 오랜 꿈이었다”며 “언제 어디서 그 일이 다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선인들의 문화유산을 잘 이어나가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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